▶대전팔경  ▶구도심 기행  ▶신도심 기행  ▶유성 방면   ▶관저지구 방면   ▶신탄진 방면   


  우리 대전은 아득한 옛날부터 갑천과 유등천, 대전천이 깍아놓은 분지로 비옥한 토지와 더불어 정감록에 기록된 사람살기 좋은 곳으로 알려져 왔다.

  예부터 전국 산수가 수려한 곳은 팔경(八景)이라 하여 시적으로 그 비경을 지정하였는데, 1996년도에 대전광역시에서 주민의 설문조사 등 각계의 의견을 수렴하여 오늘날의 대전팔경을 선정하였다. 옛날의 조선환여승람에 명시된 대전팔경은 계족소우(鷄足疎雨 : 계족산에 성근비), 보문초월(寶文礎月:보문산의 초생달), 구봉촉석(九峯矗石:구봉산에 내려앚은 뽀족 쌓인 돌), 갑천낙안(甲川落雁:갑천에 내려앉은 기러기 때), 유성모연(儒城暮煙:유성의 저녁 연기), 초강어화(楚江漁火:대청호의 고기 잡는 횃불), 식장반조(食藏返照:식장산에 반사하는 해 비침), 고산효종(高山曉鐘:고산사의 새벽 종소리)라 하였다. 오늘날의 대전 팔경은 식장산 자연생태림, 보문산 녹음, 구봉산 단풍, 장태산 휴양림, 유성 온천, 엑스포 과학공원, 계족산 저녁 노을, 대청 호수이다.

식장산 자연생태림

 식장산은 대전광역시의 동구 판암동, 세천동, 산내동 일원에 위치한 동쪽에 우뚝솟은 높이 623.6m에 이르는 대전에서 가장 높은 산이다. 식장산은 충북 옥천군 군서면, 군북면과 경계를 이루고 있는 대전의 터줏산으로 번화한 대전 시가지와 서쪽의 보문산, 북쪽의 계족산을 내려다 보고 있으며 동북쪽에 자리잡은 대청호수의 아름다움을 한눈에 볼 수 있다. 정상에 오르기까지 주변에 널려있는 희귀식물과 우거진 숲, 그리고 오랜 역사를 간직한 사찰의 엄숙함을 느낄 수 있다. 대전천의 상류지역에 위치한 식장산은 대전 시민의 젖줄인 대전천을 흐르게 하는 가장 큰 역할을 하고 있는 산으로 자연 생태 환경이 잘 보존된 산이다.   

시는 이 일대 146만여 평을 생태보존림으로 지정, 자연환경을 복원해 인간과 생물이 공존하는 친 환경도시로 가꾸어 나갈 계획이다.

 

◈ 보문산 녹음

 구봉산은 예부터 진잠의 진산이다. 구봉산은 계룡산의 산줄기가 동남쪽으로 솟구쳐 아홉봉우리가 있다 하여 구봉산이라 했다지만 일설에는 아홉 마리 봉새형이기 때문에 구봉산으로 불린다 한다. 구봉산은 봉우리가 수려한 모습으로 솟아있어 마치 병풍에 그려진 동양화를 보는 듯하다.

 그것은 이곳에 구봉귀소형(아홉마리 봉새가 집으로 돌아오는 형)으로 명당이 있다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또 하나의 설에는 아홉 봉우리가 한줄로 늘어서서 마치 조복입은 대신들이 허리를 굽혀가며 신도안으로 들어가는 형국이라 하여 군신입조형의 명당이 있었기 때문이라는 이야기도 있다.

 구봉산은 아홉 봉우리가 기암괴석으로 이루어진 산으로 특히 가을 단풍이 들면 그 풍경이 더욱 아름답다. 구봉산은 서구 관저동, 가수원동, 괴곡동, 흑석동, 봉곡동에 둘러싸여 있고, 남쪽에는 갑천이 휘돌아 흐르고 있으며, 1993년에 건립한 구각정 전망대에서 보면 한참 개발되고 있는 서구 외곽 지역인 진잠 지역과, 관저 지구의 공사 현장을 볼 수 있어 대전의 확대과정을 확인할 수 있다.

 

◈ 장태산 휴양림

 장태산 휴양림은 대전의 임창봉 씨가 1991년부터 이곳에 휴양림을 조성하여 관광명소가 된 곳이다. 소금강이라 불리는 대둔산과 맥이 닿아 있어 산세가 수려하고 깊은 골의 기품이 뛰어난 곳이다. 흑석리를 지나 장태산으로 들어가는 입구가 갑천 상류를 끼고 있어 그림같은 호수와 기암괴석 등 주변 경관이 절경이 드라이브하기 좋으며, 질서있게 조성된 나무들이 많고 길 또한 잘 다듬어져 삼림욕을 하며 산책할 수도 있다. 장태산은 대전의 서남쪽에 자리잡고 있는데 형제바위 위에 있는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낙조는 산 아래 용태울 저수지와 어우러져 장관을 이룬다.

 

◈ 유성 온천

 유성은 예나 지금이나 온천으로 유명한 곳이다. 유성은 뜨거운 온천수로 인해 역사가 생긴 곳으로 백제시대에 상처입은 학과 백제의 병사가 온천수로 아픈 상처를 치료했다는 곳이다. 조선시대에는 이성계가, 근년에는 역대 대통령이 머룰렀던 휴양지이다. 신경통 등 성인병에 특효가 있는 것으로 알려진 유성 온천은 28만여평의 지구 안에 11개 관광 호텔을 비롯, 100여개의 숙박시설이 있으며 인근에 백제 문화권, 동학사, 계룡산 국립공원 등 풍부한 관광자원을 보유하고 있어 국제적인 관광휴양도시로 유명하다.

 충남 대학교 캠퍼스 등을 비롯한 교육 기관이 들어서면서 학문의 고장으로 불리울만 하고 대덕연구단지가 자리잡아 과학의 요람이 되었다. 뿐만 아니라 인근에 과학 산업단지와 첨단 산업이 들어서는 중이어서 산학이 조화를 이루는 과학기술의 메카가 되었다. 또한 서남부에는 새로운 주거지, 노은 지구 등이 조성되고 있고, 2002년 월드컵경기장도 건설 중이다. 또한 호남고속도로 I.C가 있어 전국어디서나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엑스포 과학공원

 엑스포 과학공원이 자리잡은 곳은 1993년 대전세계박람회가 열렸던 곳은 유성구 도룡동 일원이다. 공원 앞으로는 잘 정비된 갑천이 흐르고, 둔산 신시가지가 마주하고 있다. 과학공원의 범위는 연구단지로 들어가는 대덕대교와 엑스포 아파트로 들어가는 둔산대교 사이이다. 엑스포 과학공원이 자리잡고 있는 도룡동은 본래 여흥 민씨 40여 호가 집성촌을 이루고 살았던 곳으로 햇볕 잘들고 물 좋은 명당터로 알려져 있다. 갑천 유역은 대전에서 가장 먼저 인간이 정착한 곳으로, 삼천동 지명에서 보듯이 세 개의 하천, 대전천, 유등천, 갑천이 이 일대에서 합쳐진다.

 이곳은 '93 대전엑스포의 산물이다. 박람회는 경제, 과학, 기술, 문화의 종합 올림픽인 동시에 지난 시대의 성과를 확인하고 미래를 전망하는 동계, 하계 올림픽과 함께 국제적인 이벤트라 할수 있다. 엑스포 후에도 전시관을 살려 공원화하여 대덕연구단지와의 연계성을 보여주고 있다. 또한 근거리에 자리잡고 있는 국립 중앙과학박물관, 화폐박물관, 둔산 선사유적지, 대덕연구단지, 꿈돌이 동산, 둔산청사 등은 대전 시민의 좋은 현장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엑스포 남문의 엑스포 다리를 중심으로 꾸며 놓은 수상공원은 휴일에 대전 시민의 훌륭한 휴식처가 되고 있다.

 

계족산 저녁 노을

 높이 423.6m인 계족산은 봉황산이라고도 불리는 산으로 산줄기가 닭발처럼 퍼져나갔기 때문에 붙여진 이름이라는 설에서부터 일제에 의해 격하되어 불려진 이름이라는 설, 중요하거나 귀한 이름은 원래 감춰 불렀다는 설에 이르기까지 이름에 얽힌 이야기들이 많다.

계족산 줄기는 세천 고개 너머 식장산과 맥이 이어지지만 남쪽으로는 용운동에서 북쪽으로는 신탄진 석봉동, 대청댐 인근 미호동까지 16km정도의 작은 산줄기를 이루고 있다. 정상에는 전망대인 봉황정이 세워져 있어 금강과 전민동쪽 경관이 한눈에 들어온다. 그리고 백제때 돌로 쌓은 계족산성은 대전에 있는 30여개 백제성 가운데 가장 크고 원형이 잘 보존된 산성이다. 남북으로 길게 뻗은 산줄기는 백제와 신라의 접경지대로써 양국간의 치열한 항쟁이 벌어졌던 곳이기도 하다.

계족산을 진산으로 하는 회덕은 회덕(은진) 송씨가 번성한 집성촌이었다.  송유를 시조로하여 송준길, 송시열, 송상기 등 유명한 학자들이 배출되었고 지금도 송촌 주변에는 동춘당을 비롯하여 다양한 문화유산이 남아 있다.

 

◈ 대청호수

 대청호는 1980년 대전광역시 대덕구 미호동과 충청북도 청원군 문의면 덕유리 사이의 금강 본류를 가로막는 대청댐의 담수로 인하여 생긴 인공호수이다. 대청댐의 명칭은 대덕군과 청원군의 앞자를 따서 박정희가 지은 이름이라 한다. 금강의 첫 번째 댐으로서 중부권의 젖줄 역할을 하고 있으며 뛰어난 호수 공간은 역시 대전 시민의 휴식처를 제공하여 주고 있다. 금강의 경치가 수려하여 이 지역 주민들은 용호, 미호, 황호를 금강의 3호라 일컫는다. 우연히도 이 호가 붙여진 지역은 대청댐의 완공과 함께 모두 호수로 변하였다.